안녕하세요.
오늘은 삼성전자우 배당금이 입금된 기념으로 최근 계속해서 횡보 중인 삼성전자우 주가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삼성전자우 주가는 7월말쯤에 5만원대를 돌파하고 전고점을 뚫을 기세로 달려가고 있었지만 그 후로 오를듯 말듯하면서 몇일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요.
아래는 삼성전자우 주가의 1년 치 그래프인데 보시면 주가가 코로나 이후에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거 같은데 지금은 횡보기간인가 봐요.
3개월짜리 그래프를 보면 계단식으로 오르고 있는 게 더 확연히 보이는데 3개월 동안 최저점 42,000원에서 현재 주가인 50,100원까지 올랐으면 20% 가까이 상승을 했으니 많이 상승을 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어마어마한 주가 급등을 보여줬던 기업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무겁게 움직인 삼성전자우 주가에 조금 아쉽기는 했죠.
특히나 1분기 실적도 양호했고 2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했는데도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죠.
어닝서프라이즈를 보고 드디어 삼성전자 차례인가 싶었는데 아쉽게도 급등은 나오지 않더라고요.
게다가 며칠 전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IBM 서버용 CPU를 수주하면서 다시 한번 기대를 갖게 했지만 하필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과 시기가 겹쳐서 그런지 상승할 듯하다가 결국에는 제자리에서 장이 마감하더라고요.
이틀 연속으로 장 초반에는 2% 가까이 상승을 하다가 장 막판에는 다시 제자리로 오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IBM 서버용 CPU 수주는 어떻게 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보다 더 좋은 소식일 수 있는 게 삼성전자가 2분기 때 좋은 실적을 거뒀던 건 그동안 항상 잘해왔던 메모리 반도체에서의 성과인데 반해 이번 IBM 서버용 CPU 수주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성장해야 할 분야인 파운드리 분야에서의 성과였기 때문이죠.
삼성전자가 TSMC와 함께 유이하게 7 나노 이하 공정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으로 TSMC에 이어서 파운드리 점유율이 2위이긴 하지만 아직 점유율 차이가 크게 나고 있어요.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의 경우에는 수주 기반 사업이기 때문에 생산을 맡기는 팹리스 기업과 생산을 하는 파운드리 기업 간의 신뢰관계가 중요한데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이런 신뢰관계가 TSMC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두텁지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거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수주받은 IBM의 서버용 CPU 생산을 아무 문제없이 잘 진행해서 다른 팹리스 기업들에게도 삼성전자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줬으면 좋겠네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가 133조 원의 투자의 결실을 보면서 TSMC의 점유율을 따라잡아 목표했던 세계 반도체 1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 날이 오면 삼성전자우 주가도 날아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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