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화웨이 제재 소식으로 인해서 주가가 급락한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해요.
SK하이닉스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시겠지만 반도체 기업으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이어서 세계에서 2위를 하고 있는 회사예요.
그 힘을 바탕으로 한동안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는데 최근 국내 주식에서 BBIG7로 불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급상승하면서 2위 자리가 위태로워지고 있죠.
게다가 최근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화웨이에 납품되던 SK하이닉스의 제품들도 납품을 못하게 될 거라는 소식에 하이닉스의 주가는 급락을 하면서 정말 시가총액이 거의 따라 잡혔죠.
하락하던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금요일에 조금 반등을 하면서 다시 2위를 탈환했지만 그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잠깐 2위를 뺏기기도 했죠.
저는 현재 삼성전자우에 투자를 하고 있어서 비슷한 회사인 SK하이닉스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확인을 해보니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많이 하락을 했더라고요.
아래는 SK하이닉스의 1년 주가 차트인데 주가가 거의 코로나 위기 때 수준까지 하락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전 투자성향이 상승하는 종목에는 눈이 안 가고 하락하는 종목에 눈이 가는 스타일이라 이렇게 하락한걸 보니 매수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미리 알았더라면 금요일에 반등 전에 조금 매수를 해볼걸 그랬네요.
그리고 제가 SK하이닉스 투자에 관심이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낮은 시가 배당률이에요.
이렇게 주가가 하락했는데도 아직도 시가배당률이 1.34%이면 배당을 보고 투자하기에는 어려운 수치이죠.
2019년까지 5년간의 배당금을 보면 꾸준히 증가를 하다가 작년에 반도체 경기가 정말 안 좋아지면서 조금 삭감을 했었네요.
그래도 올해는 데이터 센터 확장으로 인한 서버 메모리 수요 강세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20%, 143% 나 증가했다고 해요.
그리고 향후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확률이 높으니 점점 실적이 개선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나 최근에 SK하이닉스 매출의 11%를 차지하는 화웨이에 납품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향후 실적에 대해서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엄청나게 하락을 했죠.
실적이 점점 개선되고 있는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안 좋은 소식이죠.
그런데 제 생각도 그렇고 여러 매체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당장 화웨이 제재로 인해서 화웨이에 납품을 못하게 된다고 해도 결국 그 수요는 다른 업체를 통해서 매워질 것이라 중장기적으로는 다시 실적이 회복될 거 같긴 해요.
당장은 납품을 못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을 수는 있지만 결국에는 새로운 매출처를 찾아서 실적을 채울 것이라는 의견이죠.
그렇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보면 현재 코로나 위기 수준까지 하락한 SK하이닉스 주가도 너무 과도한 하락이 아닌가 싶어요.
얼마 전에도 인텔 주가가 급락했을 때 매수를 하면서 과도한 하락인 거 같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2020/08/08 - [주식 투자] - 인텔 (INTC) 주식 소량 매수 - 인텔 주가 폭락 후 저가 매수 기회
물론 SK하이닉스의 경우에는 메모리 반도체에 매출 비중이 치우쳐있어 인텔만큼의 확신이 있는 건 아니지만 과도한 하락으로 인한 반등을 보면서 매수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요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을 하고 있기도 하고 주식 시장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언젠가 조정이 올 수도 있어 최근에는 매수에 조심스러운데 다음 주 주가 흐름을 한번 확인하면서 조금씩 매수를 해볼까 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