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현대차 주가 및 목표 주가 그리고 배당금에 관련해서 글을 써보려고 해요. 현대차 주가의 경우 올해 한 해 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들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현대차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 목표 주가와 내년 배당금까지 한번 확인해볼게요.
현대차 기업 개요
현대차는 1967년 12월에 설립되어 1974년 6월 28일에 상장된 회사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회사예요. 과거에는 아반떼, 소나타, 그랜저와 같은 세단을 주로 생산하고 판매하였으나 최근 SUV 선호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팰리세이드, 코나, 투싼 등의 SUV 차량들이 주력이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현대차에서 론칭한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고가의 차량임에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해외에서도 제네시스 브랜드가 조금씩 성장을 하면서 현대차의 수익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차 현황
현대차는 현재 시가총액 45조 2977억 원이고 코스피 내에서 시가총액 순위 9위를 기록하고 있어요. 코로나 이후 플랫폼 기업과 2차 전지 회사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적었던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추월하게 되었죠. 영업이익으로만 따지면 코스피 3위 정도는 할 것 같지만 주가라는 게 이익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보니 이런 시가총액이 나오게 된 거 같아요. 현대차도 미래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줘서 밸류에이션을 높게 평가받아 주가가 레벨업 되어야 할 거 같아요.
아래 두 번째 차트는 코스피와 운수장비 섹터의 주가 흐름 대비 현대차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현대차의 경우에도 대형주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코스피 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면서도 상대적으로 조금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어요.
세 번째 그림은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을 간단하게 나타낸 그림인데요. 여기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외국인 지분율이 2019년 11월 29일 이후로 꾸준하게 하락했다는 것이에요. 2019년 11월에 43% 가량되었던 외국인 지분율이 현재는 30%도 못 미치는 수준까지 내려와 있어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최근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바닥을 찍고 소폭 상승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대형주의 경우에는 주가 상승을 위하여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이 수급이 중요한데요. 이렇게 외국인들의 지분율이 반등하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최근 한 달간의 외국인/기관 수급 현황을 보시면 외국인 지분율이 28.76%에서 29.04%로 소폭 상승한 것을 보면 최근 한 달 사이에도 외국인 수급이 있었다고 볼 수 있어요. 물론 2019년의 43% 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지만 코로나 이후 개인투자자 자금이 많이 유입된 것을 감안하면 43%까지는 상승하는 것은 어려울 거 같기는 해요. 앞으로도 외국인 수급현황을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아쉽게도 최근 몇 달 동안 환율이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거 같아 하루빨리 환율이 안정되기를 기다려봐야겠네요.
현대차 실적
아래는 현대차 실적을 간단히 나타낸 자료인데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조 원 ~ 3조 원 수준을 기록하던 영업이익이 올해 급격히 상승하여 무려 7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현대차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사실 작년부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작년에도 5조 원에 가까운 실적을 보였지만 엔진 리콜 이슈로 2조 원이 넘는 금액을 충당금으로 사용하여 영업이익이 2.3조 원으로 기록되어있어요.
현대차의 이러한 실적 성장에는 수익성이 좋은 차량들이 많이 판매된 영향과 북미와 유럽에서 전체적으로 점유율이 상승이 기여를 했는데요. 우선 주력으로 판매되는 차량들이 팰리세이드를 비롯한 SUV들이 인기를 끌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고 여기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으로 방점을 찍었죠. 저는 처음에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을 보면서 비슷한 가격대의 BMW, 벤츠 등 수입차들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런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완성도 높은 차량 출시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죠.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현대차의 SUV들의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을 하고 있고 매달 발표되는 차량 판매 데이터에서도 북미와 유럽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물론 이러한 결과가 나온 데에는 현대차가 다른 자동차 회사들에 비해 차량용 반도체 이슈에 대한 타격이 적어서 발생한 일시적인 효과일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과거처럼 저렴한 소형 세단들이 많이 판매되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고가인 팰리세이드나 투싼 같은 SUV들의 판매량이 높게 기록된 것을 보면 현대차의 해외에서의 이미지도 저렴한 브랜드에서 조금 업그레이드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현대차 배당금 및 주주환원
제가 현대차를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현대차의 주주환원 정책의 개선과 배당금이에요. 현대차는 과거부터 꽤나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었는데요. 2018년에 4000원, 2019년에 4000원, 2020년에는 3000원을 지급했었죠. 작년의 경우에는 코로나 위기도 있었고 리콜 충당금으로 인해 중간배당을 중단하면서 배당금이 감소했어요. 그러나 올해부터 다시 중간 배당 지급을 시작했고 올해의 경우 2019년, 2020년보다 영업이익이 두배 가까운 성장을 했기 때문에 올해 배당금은 더 기대가 되는 부분이에요.
저는 이러한 배당 정책을 최대한으로 누리기 위해 현대차 본주보다는 현대차의 우선주인 현대차 3 우 B 종목에 주로 투자 중이에요. 현재 현대차 주가가 212000원인데 반해 현대차 3 우 B 주가는 94900원인데 배당금의 경우 오히려 현대차 3 우 B가 50원 더 많이 받기 때문에 같은 금액 투자로 더 많은 배당금을 받기 위해 현대차 3 우 B에 투자 중이죠. 작년 배당금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는데요. 올해 배당금을 인상하게 되면 배당 수익률 5% 이상도 기대해볼 수 있을 거 같아요.
현재 주가 | 작년 배당금 | 배당 수익률 | |
현대차 | 212,000원 | 3,000원 | 1.415% |
현대차3우B | 94,900원 | 3,050원 | 3.214% |
배당금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주주환원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었는데요. 그중 하나는 며칠 전에 공시한 자사주 매입이에요. 지난주에 무려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이 자사주를 주주환원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2005년 6511억 원의 자사주 매입 이후 최대 규모라고 해요. 현대차가 이렇게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것은 주주환원의 목적도 있겠지만 현대차 내부적으로도 미래 전망에 대해서 자신이 있고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있다고 판단해서 매입을 한 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리 주주환원을 위한 정책이라고 해도 현대차 입장에서도 낮은 가격에 자사주를 매입하면 좋은 것이기 때문이죠.
물론 아직까지는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할지 어떻게 사용할지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주주환원을 위한 매입이라고 밝힌 만큼 향후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되더라고요. 이렇게 주주환원 정책이 좋아지게 되면 현대차 3 우 B를 투자하는 제 입장에서는 더 긍정적인데요. 왜냐하면 현재 현대차 3 우 B는 현대차 본주 주가의 40% 수준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는 상태예요. 보통 이렇게 우선주와 보통주 사이에 주가 괴리가 크게 나는 이유는 배당 정책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국내에서 주주환원 정책이 제일 활발한 삼성그룹의 경우에는 그룹 내 대다수 계열사의 우선주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괴리율을 보여주고 있어요.
특히나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삼성전자 우 주가가 삼성전자 주가의 90%에 육박하는 수준이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현대차도 향후 분기배당을 하거나 더 적극적인 배당을 해서 이러한 우선주 괴리율을 줄인다면 보통주보다 더 큰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대차 목표 주가
11월에 발표한 증권사들의 현대차 목표 주가를 보면 아래와 같아요. 평균 30만 원 정도의 목표 주가를 예상하고 있어요. 현재 현대차 주가가 212000원이니 약 50%가량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목표주가가 항상 맞는 것은 아니고 최근에 현대차 목표 주가를 증권사에서 하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니 단기적으로 현대차 주가를 안 좋게 보고 있는 거 같기도 해요.
하지만 현대차는 현재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상태이고 배당금도 은행 예금의 몇 배는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하실 분들이 라면 적립식으로 모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장기적으로 가면 언젠가는 30만 원을 넘어설 때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이죠.
현대차 주가 전망
앞에서 현대차 주가 현황과 실적 및 배당금 등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현대차의 실적은 좋아지고 있고 배당금과 주주환원 정책은 개선되고 있어요. 또한 그 외에도 현대차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기존의 완성체 제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모빌리티 회사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요. 그 예로 도심 항공기인 UAM, 공유 차량 서비스인 우버, 그랩 등에 투자를 하고 있고 얼마 전에는 미국의 로봇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기도 했고요. 이렇듯 현대차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면서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투자를 하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 주가 전망은 좋다고 생각해서 저는 투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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