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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종목 분석

SK하이닉스 주가 전망

by F/F 2020. 12. 8.

안녕하세요.

 

오늘은 내년부터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온다는 기대감으로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 코스피 시가총액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 주가 전망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해요.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삼성전자 주가와 더불어서 대한민국 시가총액 1,2위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폭의 상승을 보여주고 있어요.

 

게다가 오늘도 여지없이 2.61%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계속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어요.

 

그럼 SK하이닉스 사업개요, 실적, 최근 주가 및 이슈 등을 보면서 향후 SK하이닉스 주가 전망에 대해서 글을 써볼게요.

 

1. SK하이닉스 사업개요 및 실적

SK하이닉스는 사실 국내에서 워낙 유명한 기업이다 보니 사업개요에 대해서는 간단하게만 설명을 하고 넘어갈게요.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를 설계 및 생산하는 회사로 전 세계 반도체 회사 중 매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에요.

같이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하는 삼성전자와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사업도 하는 삼성전자와 다르게 SK하이닉스의 경우에는 매출의 90% 정도가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어요.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가 주 판매 제품인데 매출 비중의 경우 D램이 70%, 낸드플래시가 20% 정도이고 나머지 10%는 이미지센서와 같이 SK하이닉스에서 새롭게 하고 있는 사업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D RAM

우선 SK하이닉스의 D램 사업에 대해서 알아보면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20년 3분기 기준 28.2%를 차지하면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어요.

점유율을 보면 아시겠지만 D램의 경우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이렇게 세 개의 회사가 3강 체제를 유지한 지 오래되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점유율은 큰 변동이 없다고 해요.

점유율보다는 D램의 가격이 D램 사업에서는 가장 큰 이슈이죠.

 

수주 방식의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가격 변동이 일어나요.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어서 SK하이닉스가 엄청난 수익을 냈지만 최근까지는 D램의 가격이 반등을 못하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었죠.

 

그러한 D램 가격의 저점을 지나 최근에 여러 보고서들에서 다시 한번 D램 산업에 슈퍼 사이클이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뉴스 참고하세요.

[기사] 내년 D램 초호황기 온다. 반도체 주 들썩

 

 

 

 

 

 

특히나 빅 테크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규모 확대로 인한 D램 수요 증가로 이전에 왔던 슈퍼사이클보다 더 큰 사이클이 올 수도 있다는 추측들도 있더라고요.

 

그런 이유에서 최근에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을 하고 있죠.

 

특히나 SK하이닉스의 경우에는 D램의 매출 비중이 70%에 달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보다 D램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되죠.

 

그래서 이러한 슈퍼사이클이 오면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더 큰 수혜를 받는다고 해요.

 

최근에도 삼성전자 주가도 많이 올랐지만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더 가파른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에요.

낸드플래시

그다음 SK하이닉스에서 20% 정도의 매출 비중을 가지고 있는 낸드플래시 사업분야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얼마 전까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사업의 경우에는 전 세계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D램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한 성과를 보여줬어요.

 

아래 올해 3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표를 보시면 SK하이닉스는 점유율 11.3%로 4위에 위치하고 있죠.

 

낸드플래시 사업의 경우에는 치킨게임이 끝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강 체제로 굳혀진 D램 분야와 다르게 아직도 여러 업체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 구조예요.

 

경쟁사들이 많은 만큼 가격 경쟁도 심한 상태라 낸드플래시 사업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크게 이익이 많이 남는 사업구조는 아니라고 해요.

위 표에서 보시면 삼성, 키옥시아, WDC,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텔 이렇게 6개 기업이 10% 대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구조예요.

 

그런데 최근에 이러한 낸드플래시 업계에서 큰 뉴스가 나왔죠.

 

바로 SK하이닉스의 Intel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예요.

 

SK하이닉스는 Intel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에 10조3000억원을 투자하면서 낸드플래시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 통 큰 투자를 결정했어요.

 

그런데 위 도표를 보면 인텔의 점유율이 급락을 한걸 보면 인텔이 낸드 사업을 정리한 이유를 알 거 같기도 해요.

 

그럼에도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하면서 올해 3분기 점유율 기준으로 19.2%의 점유율이 되는데요.

 

그러면 점유율 3위로 올라가면서 2위인 키옥시아와의 격차를 단숨에 좁히게 되었어요.

 

또한 이러한 점유율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규모의 경제로 원가 경쟁력에서 다른 경쟁 업체들과 승부를 볼 수도 있게 되었다고 해요.

SK하이닉스는 이렇게 낸드플래시의 사업 규모를 키워서 D램과 낸드플래시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거 같아요.

 

또한 오늘은 SK하이닉스에서 얼마 전 마이크론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176단 낸드를 SK하이닉스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를 했어요.

 

삼성전자도 낸드플래시 256단 기술을 발표한데 이어서 SK하이닉스도 이러한 발표를 하는 것을 보면 낸드플래시 기술력 경쟁도 앞으로 치열할 것 같네요.

 

인텔 인수와 낸드 176단 개발 관련하여 SK하이닉스 관련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세요.

 

[기사] 인텔 인수에 176단 개발까지 SK하이닉스 낸드 야망 성큼

 

 

 

 

 

이러한 D램과 낸드플래시 사업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8조1288억원, 영업이익 1조2997억원을 기록했어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정말 안 좋았던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큰 폭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3분기에 데이터센터 향 서버 D램과 SSD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분기인 20년 2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은 6% 감소하였고 영업이익은 무려 33%나 감소하였어요.

단위 : 억원 20년 3분기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20년 2분기 증감률 19년 3분기 증감률
매출액 81,288 86,065 -6% 68,388 19%
영업이익 12,997 19,467 -33% 4,726 175%
영업이익률 16% 23% -7% P 7% 9% P
당기순이익 10,779 12,643 -15% 4,955 118%

이번 3분기 실적만 본다면 그렇게 좋은 실적이 나오지는 않았는데 역시 주가는 미래 기대치를 선반영 하는 만큼 내년 슈퍼사이클로 인한 실적 향상 기대감으로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거 같아요.

 

2. SK하이닉스 최근 주가 및 전망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를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왼쪽부터 SK하이닉스 주가 1개월, 3개월, 1년 그래프를 나타낸 그림들이에요.

 

사실 올해에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실적 자체가 별로 좋지 않아서 SK하이닉스 주가의 경우에는 최근 급등을 하기 전까지는 주가가 정말 비실비실했어요.

SK하이닉스 주가 1년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코로나 급락 이후 다른 종목들이 모두 코로나 이전을 지나 급등을 할 때 SK하이닉스는 혼자서 코로나 이전 수준도 회복하지 못한 채로 지겨운 횡보를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최근 한 달 사이에 그동안 못 올랐던 한을 풀듯이 엄청 상승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SK하이닉스 주가를 알아보면서 의외였던 것은 SK하이닉스의 현재 PER이 41.58배라는 것이에요.

 

SK하이닉스 주가가 한동안 횡보를 했었기 때문에 PER 측면에서도 SK하이닉스는 저평가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높은 PER을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이전에 소개했던 LG화학, 셀트리온 삼 형제들 보다는 많이 낮지만 삼성전자보다는 2배나 높은 PER을 기록하고 있더라고요.

요새는 고 PER 종목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PER 41배로 고평가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보다 PER이 2배가량 높은 건 의외였어요.

 

 

 

 

 

이러한 주가 상승은 내년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 약세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 자본의 신흥국 유입 가장 큰 두 요인인 거 같아요.

 

그중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크다고 느낀 것이 8월 정도만 하더라도 47% 정도였던 외국인 비율이 최근에 급격히 늘면서 어느새 50.51% 까지 보증을 늘렸더라고요.

 

이러한 두 가지 이슈에 의해서 주가가 상승을 했는데 여러 언론에서는 아직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슈와 외국인 투자자 유입 이슈는 아직 살아있다고 평가하는지 증권사들에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했더라고요.

 

아래는 뉴스에서 언급되었던 증권사별 목표주가와 상승여력을 정리한 내용이에요.

 

보시면 목표주가를 아주 낮게 잡은 122000원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현재 주가보다 15% 이상 높은 정도를 목표 주가로 잡았더라고요.

 

그만큼 아직 이슈가 사라지지 않아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거겠죠.

증권사 목표 주가 상승 여력
하나금융투자 160,000원 35.6%
SK증권 138,000원 16.9%
NH투자증권 140,000원 18.6%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삼성증권 등 122,000원 ~ 160,000원 3.3% ~ 35.6%

이렇게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보면 추가 상승이 기대가 되기도 하고 내년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더불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 인수와 같은 낸드 분야의 통 큰 투자로 봤을 때 SK하이닉스의 미래가 밝아 보이기도 해서 투자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거 같아요.

 

하지만 단기간에 급등한 종목들은 모두 어느 정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저는 SK하이닉스 주가를 조금 더 지켜보다가 조정이 오면 매수를 하고 조정이 오지 않고 더 상승을 한다면 미련 없이 포기하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이 모든 것은 제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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